4/23 일요일에 수원 동남보건대에서 시험을 보고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몰리길래 놀랐는데, 정처기 말고도 소방설비기사 등등 다른 기사 시험도 같이 보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 강의실에 20명도 없었고 그 중 내 또래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죄다 정처기 수험생들이었다 ㅋㅋ
수제비 카페를 통해서 정보도 얻고, 자료도 얻고 했다. 생각보다 유익하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로 다들 가입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필기 정식 발표일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사실 시험이 5월인줄 알고 있어서 그랬다.. 갑자기 시험이 4월 23일이라길래 그 날부터 부랴부랴 준비했다.
한 3주정도 공부했으며, 하루에 못해도 3시간 이상 ~ 10시간까지 했던 것 같다. 딱히 공부 시간을 재지 않으므로 의자에 앉은 시간과 공부를 끝낸 시간으로 유추해보면 그럴 것이다.
카페에 있는 데일리 문제, 2021~2023 예상족보, 2020~2022 기출, 수제비 기본서, 수제비 파이널 모의고사 이용해서 공부했다.
앞서 말한 것들 전부 2-3회독씩 했다.
다들 n수생도 많고, 시험이 어렵다길래 겁을 잔뜩 먹고 들어갔는데, 올해 실기 시험은 완전 물시험이었다.
약술형은 거의 사라지는 추세이고, 코딩과 sql이 합쳐서 10문제 가량 나온 시험이었다. 단답형도 보기를 주는 문제가 대부분이어서 미친듯이 달달 외울 필욘 없는 것 같다.
기억을 되살려 복원된 정답과 비교해보니, 단답형 한 문제 + sql 실수 + 보기 고르는 문제 해서 총 3문제 정도 틀린 것 같다.
단답형 문제의 답은 L2TP 였는데 이건 난생 처음 들어봤고,
sql 문제는 조건이 '이상' 이었는데 >만 적고 =을 빼먹어서 틀릴 예정이다.(내 기억으론 안적었지만 내 손이 몰래 적었길 바라며 ㅎㅎ)
ㄱ,ㄴ,ㄷ 고르는 문제는 아직도 말이 많다. 문제지마다 보기와 답 적는 순서가 모두 다르고, 내용도 굉장히 애매하고 지엽적이라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그래도 ㄱ,ㄴ,ㄷ 3개 중에 하나는 정확히 맞았으니 부분 점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답안 적을 때 고민을 많이 하시던데, '찾아 적으시오'는 답을 어떻게 쓰든 올바르게만 쓰면 된다.
다만, '기호를 적으시오'는 반드시 기호를 적어야 하므로 이것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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